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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 - (조기 vs 연기) 수령 시기별  분석

by all-plus 2025. 10. 7.

국민연금 - (조기 vs 연기) 수령

 

은퇴 준비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. 바로 “국민연금을 조기 수령하는 것이 유리할까, 아니면 연기해서 더 많이 받는 것이 유리할까?”입니다. 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. 본인의 건강 상태, 기대수명, 다른 소득원, 세금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
1. 국민연금 수령 시기 조정 제도

  • 조기 수령: 60세부터 조기 신청 가능 (최대 5년 앞당김). 매년 6% 감액, 최대 30%까지 줄어듦.
  • 연기 수령: 65세 이후 최대 5년까지 연기 가능. 매년 7.2% 증액, 최대 36%까지 늘어남.

예를 들어, 만 65세 기준 월 100만 원 수령 예정자라면
- 60세 조기 수령: 약 70만 원
- 70세 연기 수령: 약 136만 원으로 차이가 발생합니다.

2. 손익분기점 계산

손익분기점이란 “조기 수령과 연기 수령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결정되는 나이”를 의미합니다. 간단한 수식을 적용해 보겠습니다.

예시 가정

  • 65세 기준 수령액: 월 100만 원
  • 60세 조기 수령액: 월 70만 원 (30% 감액)
  • 70세 연기 수령액: 월 136만 원 (36% 증액)

① 조기(60세) vs 정상(65세)

- 60세부터 65세까지: 70만 원 × 60개월 = 4억 2천만 원 - 65세부터 65세: 아직 수령 시작 안 함 → 65세 이후에는 100만 원씩 받음.
손익분기점: 약 77세 즉, 77세 이전 사망 시 조기 수령 유리, 이후 장수 시 정상 수령 유리.

② 연기(70세) vs 정상(65세)

- 65세~69세: 0원 (연기 중) - 70세 이후: 136만 원씩 수령 - 정상 수령 대비 36만 원 더 받음.
손익분기점: 약 83세 즉, 83세 이후 장수 시 연기 수령이 유리.

③ 조기(60세) vs 연기(70세)

- 60~69세: 70만 원씩 × 120개월 = 8억 4천만 원 - 70세 이후: 70만 원 vs 136만 원 (차액 66만 원)
손익분기점: 약 89세 즉, 89세 이전 사망 시 조기 수령 유리, 90세 이상 장수 시 연기 수령 유리.

3. 기대수명과 건강 상태 고려

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(2023년 기준)은 남성 80.6세, 여성 86.6세입니다. 따라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장수 가능성이 높다면 연기 수령이, 반대로 지병이 있거나 생활비가 당장 필요하다면 조기 수령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.

4. 세금 측면 고려

  • 조기 수령: 매달 금액이 적어 종합소득세 과세 구간에 미치는 영향이 작음.
  • 연기 수령: 매달 수령액이 커져, 다른 소득(임대·근로·연금저축)과 합산 시 과세 구간 상승 가능.
  • 따라서 소득이 분산된 사람은 조기 수령, 은퇴 후 다른 소득이 적은 사람은 연기 수령이 절세에 유리.

5. 전략적 활용법

① 생활비 확보가 급한 경우

60세 초반 은퇴 → 당장 현금 흐름 필요 → 조기 수령 후, IRP·연금저축은 최대한 늦게 수령.

② 장수 리스크 대비

기대수명 이상 살 가능성 높음 → 국민연금 연기 수령 → 장수 보험 성격으로 활용.

③ 절세 전략

임대·근로·금융소득이 많은 경우 → 조기 수령으로 분산 → 세율 구간 완화 효과.

6. 결론

국민연금 수령 시기는 단순히 “빨리 받냐, 늦게 받냐”가 아닙니다. 손익분기점, 기대수명, 세금, 다른 소득원을 함께 고려해야 최적의 답이 나옵니다.

- 77세: 조기 vs 정상 손익분기점 - 83세: 정상 vs 연기 손익분기점 - 89세: 조기 vs 연기 손익분기점

즉, 본인의 건강·재무상황·세금 구조를 모두 고려해야 “내게 맞는 정답”을 찾을 수 있습니다. 국민연금은 단순한 연금이 아니라, 노후 현금 흐름과 리스크 관리의 핵심 자산입니다.